이 펀드는 작년부터 채권형 펀드 열풍이 분 가운데 ‘ABF Korea인덱스채권’ 펀드는 수익률이나 고객 만족도 면에서 손꼽혔던 상품이다.
‘ABF Korea인덱스채권’ 펀드는 자산의 대부분을 국공채와 통안채에 투자하는 채권형 펀드다. ABF는 동아시아 11개국 중앙은행이 아시아 채권시장 활성화를 위해 설립한 아시아 채권기금(Asia Bond Fund)의 첫 글자를 딴 것이다. 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 채권시장이 투자하며, 이 중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삼성자산운용이 대표로 맡았다.
수익률 면에서도 월등하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을 기준으로 1년 수익률은 6.71%고 2년과 3년 수익률은 각각 14.19%, 21.67%다. 이는 설정액 1000억원 이상 국내 채권형 펀드 중 1위다.
또 잔존만기가 긴 채권을 편입하기 때문에 인덱스의 평균 듀레이션도 작년 10월을 기준으로 5.88년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채권펀드 중에서 듀레이션이 긴 장기채권펀드 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채권듀레이션이 길수록 금리하락에 따른 자본이득이 커진다. 반대로 듀레이션이 길면 금리상승시 손실폭이 확대된다. 지난해부터 지속된 금리하락에 긴 듀레이션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