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본인의 자진 사퇴로 진행된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당선된 김가람 후보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메시지를 전달했다.
태 의원은 9일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오늘 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에서 김가람 후보가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썼다.
태 의원은 이어 “(당선 소감에서 밝힌대로) 2030과 5060을 잇는 40대 가교역할과 호남 출신으로서 ‘국민의힘이 전국 어디서나 이길 수 있는 정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태 의원은 녹취록 유출 파문으로 대통령실 공천 개입 논란을 일으켰다. 또 ‘제주 4·3 사건에 대해 김일성 일가의 지시, SNS상에 ‘쓰레기(Junk) 돈(Money) 성(Sex) 민주당’ 등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이 같은 언행으로 지난 5월 10일 당 중앙윤리위원회 징계 심의를 앞두고 그는 결국 최고위원직을 자진 사퇴했다.
|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사진=노진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