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文정권, 노동개혁 능력 없어…수구적 노동시장 바꿔야”

14일 당 노동위원회 임명장 수여
“기득권 노조 버틴 이중구조 개선해야”
“노둥시장 유연성 높이고 패러다임 바꿔야”
  • 등록 2019-06-14 오후 2:02:44

    수정 2019-06-14 오후 2:02:22

황교안 한국당 대표(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4일 문재인 정권을 향해 “노동 개혁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는 정권”이라면서 당 차원의 노동개혁 추진 방침을 재확인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임이자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당 노동위원회 위원들에 임명장을 수여한 뒤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권은 민노총의 촛불청구서에 발목이 잡혀서 노동개혁에 손도 대지 못하고 있다”며 “그러다보니 낮은 노동생산성, 노동시장의 경직성으로 인해서 기업들이 무너지고 있다. 국민 모두가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의 거센 물결로 기존 패러다임이 모두 바뀌고 산업구조와 고용형태, 고용구조도 모두 바뀌고 있다”며 “이렇게 수구적인 노동시장을 방치하면 우리 노동현장의 미래는 어떻게 되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정부를 향해 “귀족노조의 일자리 탈취로 청년실업이 역대 최악의 참사를 맞고 있는데도 사실상 아무런 해결책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지 않나”라며 “결국 노동개혁은 우리 당이 책임지고 나설 수밖에 없고, 정책투쟁을 벌여서 해결해 나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대기업과 공기업 등 기득권 노조가 버티고 있는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를 개선하지 않으면 중소기업들이 성장할 길이 없다”며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여서 기업들의 고용여건을 늘려주고 근로자들 안전망도 갖추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근본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급변하는 환경에 맞춰서 노동시장의 패러다임 자체를 완전히 바꿔나가야 한다”며 “노동의 현장, 근로자의 삶을 바꾸는 그 길에 함께 동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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