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0일 ‘여성공학인재양성(WE-UP)사업의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사업 선정 대학은 경성대·동국대·서울여대·선문대·성균관대·성신여대·이화여대·전남대·한동대·한양대 등 10곳이다.
이들 대학에는 연간 5억씩, 3년간 15억 원이 투입된다. 교육당국은 모두 150억 원을 투입해 여성 친화적 공학교육과정을 개설, 여학생들의 공대 지원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교육부가 지난 5월 말 사업 신청을 마감한 결과 모두 48개 대학이 신청, 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교육부는 대학들이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대한 서면평가와 발표·면접 평가를 거쳐 10개 대학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 대학들은 교육부로부터 여성 공학도에게 유망한 분야를 발굴하고, 이에 적합한 교육과정을 개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예컨대 서울여대는 산업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학교과과정위원회를 구성, ‘가상현실’ 등 산업 수요에 맞는 교과목을 개설하겠다는 계획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성대는 교수와 산업체 인사가 학생들과 ‘밀착형 학습공동체’를 꾸려 학습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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