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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차장은 “현재는 ALPS가 안정화가 돼서 1차 처리만 해도 기준치를 충족시킨다고 이해하고 있다”며 “기준치 초과 핵종이 검출됐다 하더라도 바로 방류되는 게 아니고 반복되는 재정화 과정을 거친다”고 강조했다.
도쿄전력이 보유한 ALS가 처리할 수 있는 오염수 용량에 대한 지적에는 “ALPS를 활용해 하루에 정화할 수 있는 오염수의 양은 최대 2000톤”이라며 “100톤이 매일 신규로 발생하고 하루 배출량이 최대 500톤인 것을 고려하면 재처리 용량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 27일 일본 아사히 신문 등 현지 매체들 사이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보고서가 내달 4일 나올 것으로 관측하는 보도가 일제히 쏟아졌다. 박 차장은 정부 시찰단의 최종 보고서 발표 시점에 대해 “IAEA 보고서가 나온 뒤 그리 멀지 않은 시간 내 우리도 (발표)하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정확한 타이밍은 장담할 수 없으나 여러 일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7월 중에는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수매를 통해 확보한 천일염 400톤을 오는 29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우선 방출한다. 하루 방출 물량은 마트와 전통시장 판매 여건 등을 감안해 50톤 내외로 설정했다.
이어 “6~7월 시장에 공급되는 물량은 약 12만톤으로 이중 햇소금 약 10만톤은 7월부터 본격적으로 공급될 예정이고, 나머지 약 2만톤은 지난 23일부터 정상 출하되고 있다”며 “지난 27일까지 총 4570톤이 공급돼 전국 단위농협 직판처에서 판매 중이며, 신안군 현지에 있는 나머지 물량 1만5164톤도 계속 출하되어 판매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