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 영등포구가 3일 신도림역 인근 도림보도육교에서 ‘기울어짐 현상’이 발생해 육교와 하부 자전거 도로?산책로를 오전 1시 40분께부터 전면 통제했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1시 1분께 도림보도육교 중간 부분이 내려앉았다는 112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해 육교 양방향 출입구와 도림천 산책로 등의 진입을 통제했다.
도림보도육교는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과 신도림역을 연결하는 폭 2.5m, 연장 104.6m의 보행교다. 현장 조사 결과 육교를 떠받치던 지지대 시멘트와 난간 철제가 일부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영등포구는 도림보도육교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신도림교’로 우회할 것을 안내했다. 육교 이용자가 ‘신도림교’로 도보 우회 시 2분(180m) 정도가 소요된다. 도림천 하부 자전거 도로·산책로는 해당 구간 전면 통제되어 ‘신도림교’ 등 우회 도로를 이용하면 된다.
영등포 관계자는 “주민 안전을 위해 도림보도육교 출입 통제에 철저를 기하고 신속히 원인을 파악해 안전한 정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과 신도림역을 잇는 도림보도육교가 내려앉아 진입이 통제, 시민들이 우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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