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증권사 영업익 6조`사상 최대`…우발채무 46조

한신평 지난해 증권사 실적 분석
우발채무 46조…2년만에 72% 급증
8개 대형사 우발채무 전체 78% 차지
영업익은 한투 >메리츠 > 미래 순
  • 등록 2020-04-09 오전 10:40:13

    수정 2020-04-09 오전 10:40:13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지난해 증권사들의 연간 영업이익이 6조원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자기자본이익률이 8%대로 높아졌다. 다만 채무보증(우발채무)은 46조원을 웃돌며 1년만에 8조원이상 급증한 상태다.

자료:한국신용평가 (단위:억원, %)
9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26개 증권사의 영업이익은 5조9344억원으로 전년대비 25.6%(1조2089억원) 늘어났다. 당기순이익은 4조4769억원으로 24.7%(8866억원) 증가했다.

채무보증(우발부채)는 46조4014억원으로 전년대비 8조2245억원(21.5%) 급증했다. 특히 2년전 26조9238억원에 비해선 72.3%(19조4776억원)나 늘어난 수치다.

이가운데 8개 대형증권사의 우발부채는 전년대비 19.4%, 전분기 대비 14.9% 늘어난 36조1185억원으로 전체의 78%에 달했다. 8개 대형사를 제외한 18개 증권사의 우발부채는 10조2829억원(전체의 22%) 수준이다.

8개 증권사의 자기자본대비 우발채무 비중은 평균 89.2%에 달했다.

각 사별로는 메리츠종금증권(008560)이 8조5328억원으로 전년대비 2조원 가까이 늘었고, 신한금융투자와 하나금융투자가 5조1675억원, 4조4016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들 세 곳은 자기자본대비 우발채무 비중도 모두 100%를 넘었다. 이외엔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4조원 수준이고, NH투자증권(005940)(3조6186억원), 삼성증권(016360)(3조5070억원), 미래에셋대우(006800)(2조8702억원) 순이었다.

지난해 증권사들의 요주의이하여신은 1조7052억원, 대손충당금은 1조원으로 요주의이하여신대비 충당금 비율은 60.7%로 전년(71.1%)에 비해 10%포인트이상 낮아졌다. 회수가능성이 낮은 여신이 늘어난 데 비해 완충장치인 충당금 설정이 줄어들었다는 의미다.

한편, 지난해 증권사별 영업이익은 한국투자증권이 862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메리츠종금증권(008560)이 7229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들 두곳은 ROE도 각각 13.5%, 16.3%로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미래에셋대우(006800)가 6015억원, NH투자증권(005940)이 5227억원이었고, 신한금융투자(4988억원), 삼성증권(016360)(4938억원), 하나금융투자(3987억원) 순이었다. KB증권은 초대형IB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영업이익이 3624억원으로 8곳중 가장 부진했다. 8개 증권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4조4557억원으로 증권사 전체 영업이익의 75%를 차지했다.

자료:한국신용평가(단위: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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