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이노, 유한양행서 50억 투자유치…‘디지털 헬스케어’ 공동협력

AI 기반 스마트 모니터링 서비스 확대
‘디지털 치료’ 비즈니스모델 창출 기대
  • 등록 2020-03-02 오전 11:05:15

    수정 2020-03-02 오전 11:05:15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업체 휴이노(HUINNO)가 5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추가하면서 시리즈A 라운드를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국내 1위 제약사인 유한양행의 단독 투자로 성사됐다.



휴이노는 최근 재무적 투자자(FI) 그룹을 통해 시리즈A 유상증자를 완료했으며 새롭게 유한양행이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 유한양행은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인수하는 형태로 총 50억원을 투자해 휴이노의 2대 주주 권리를 확보했다.

휴이노는 고려대 안암병원과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스마트 모니터링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스마트 모니터링 사업은 환자가 웨어러블 심전도 장치를 휴대하고 다니면서 심장의 불편함이나 증상이 느껴질 때 언제 어디서나 심전도를 간편하게 측정한 뒤 측정된 심전도를 고려대 안암병원의 심장내과 및 흉부외과 교수진이 원격으로 진단하는 사업이다.

휴이노는 시계형 심전도 장치 MEMO Watch와 인공지능 기반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 MEMO A.I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KFDA) 승인을 작년에 획득한 상태다. 현재 개발 중인 MEMO Patch 또한 올해 상반기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길영준(앞줄 왼쪽) 대표를 비롯한 휴이노의 임·직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바이오협회)


앞으로 유한양행은 자사의 경구용 항응고제(NOAC)의 보급과 함께 휴이노 심전도 기기의 분석 및 모니터링 기술의 확산을 도울 계획이다. 기존 1차 의료기관(개원의)의 경우 심전도 측정이 어려워 경구용 항응고제를 처방할 수 있는 길이 요원했으나, 휴이노 기술의 보급으로 1차 의료기관에서도 심전도 측정 및 분석이 가능해지고 부정맥 등 심혈관질환의 조기 진단 및 처방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근래 들어 급부상 중인 ‘디지털 치료(Digital Therapeutics·Dtx)’에 관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에도 상호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길영준 휴이노 대표는 “스마트 모니터링 사업으로 환자들의 병원 방문 횟수를 줄이면서도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부정맥 조기 진단이 가능하다”며 “향후 3차 병원에 가지 않고 동네에 있는 1차 의료기관(개원의)에서도 부정맥 진단이 가능한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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