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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30일 서울 성북구와 서대문구 등 전국 11곳에서 올해 첫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을 공고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행복주택 공급 예정 물량은 전체 2만 가구 규모로 이번 1차 공급에서는 4214가구를 모집한다.
이번 모집 지구 중에는 재건축·재개발 매입 방식을 통한 행복주택이 처음으로 공급된다. 이 방식은 지난해 서울시가 제안한 것으로 재건축·재개발 사업지에서 의무적으로 건설한 공공임대주택을 서울시가 매입해 행복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이다.
그간 입지 적정성 검토 등을 통해 3000가구 규모의 입지를 선정했으며, 이 가운데 현재까지 재개발 조합과 매입계약을 체결한 4곳(301가구)에서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재건축·재개발 매입 방식으로 공급에 나서는 4곳은 △성북구 보문3구역(75가구) △강북구 미아4구역(35가구) △서대문구 북아현 1-3구역(130가구) △종로구 돈의문1구역(61가구)이다.
성북구 보문3구역은 재개발을 통해 전체 1186가구로 이뤄지며 이 가운데 전용면적 29㎡형 행복주택 75가구가 들어선다. 지하철 6호선 창신역과 보문역이 도보 10분 거리이며 중심업무지역인 종로·광화문과도 가깝다. 임대료는 사회초년생의 경우 월 17만(보증금 6300만원)~24만원(보증금 4400만원) 선이다.
서대문구 북아현1-3구역은 재개발을 통해 모두 1910가구가 들어서며 이 가운데 행복주택은 전용면적 32㎡형 130가구로 이뤄진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5호선 충정로역 더블역세권이며 신촌·시청 등의 접근성이 좋다. 임대료는 신혼부부의 경우 월 23만(보증금 9000만원)~34만원(보증금 6300만원) 선이다.
종로구 돈의문1구역은 재개발을 통해 2415가구가 들어서며 이 가운데 행복주택은 전용면적 39㎡형 191가구다. 이번에 61가구를 모집하고 130가구에 대해서는 추후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과 5호선 서대문역 더블역세권으로 서울적십자병원·서대문독립공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많이 있다. 임대료는 신혼부부의 경우 월 29만(보증금 1억700만원)~43만원(보증금 7400만원) 선이다.
건설형 방식으로는 서울천왕2, 오산세교, 파주운정 등 7곳에서 모두 3913가구를 모집한다. 단지별 공급 규모는 △서울천왕2(319가구) △서울신내3-3(50가구) △김포양곡(362가구) △공주월송(200가구) △오산세교(720가구) △천안백석(562가구) △파주운정(1700가구) 등이다.
거주기간은 기본 6년으로 대학생, 사회초년생이 거주 중 취업이나 결혼으로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자격을 갖출 때에는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마이홈포털(www.myhome.go.kr) 또는 행복주택 블로그(http://blog.naver.com/happyhouse2u)에서 사업지구별 홍보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고 블로그에서 문자알림서비스를 신청하면 청약접수에 관한 정보도 받을 수 있다.
접수기간은 4월 13일~17일 5일간(공주월송은 4월 17일~21일, 파주운정은 4월 20일~24일 접수)이며, 온라인(한국토지주택공사·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우편·현장 접수가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7월 13일(공주월송은 7월 17일, 파주운정은 7월 2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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