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 인도네시아 레젤홈쇼핑과 상품 판매 협약

  • 등록 2016-05-11 오후 1:45:05

    수정 2016-05-11 오후 1:45:05

공영홈쇼핑은 11일 서울 상암동 사옥에서 중소기업 제품 수출 지원을 위해 인도네시아 레젤홈쇼핑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유국종 레젤홈쇼핑 대표와 이영필 공영홈쇼핑 대표(오른쪽)가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공영홈쇼핑을 통한 수출길이 열린다.

공영홈쇼핑은 11일 상암동 사옥에서 인도네시아 레젤홈쇼핑과 한국 중소기업 제품 현지 방송판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공영홈쇼핑은 현지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우리 상품을 선별해 방송영상, 상품정보 등을 제공하고, 레젤홈쇼핑은 이를 현지 방송에 맞게 영상 자막 등을 수정해 인도네시아 위성채널로 방송할 예정이다.

레젤홈쇼핑은 방송 송출과 함께 고객의 주문접수, 배송, 결제시스템, 고객불만 접수, 애프터서비스(AS), 재고관리 등을 담당한다. 사업 개시 시점은 오는 7월이 될 전망이다.

레젤홈쇼핑은 2007년 인도네시아에서 처음 텔레비전 홈쇼핑 사업을 시작한 회사로 2010년부터 24시간 방송을 하고 있다. 지난해 TV홈쇼핑 부문에서 약 4000억루피아(34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약 50% 성장한 수치로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공영홈쇼핑은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중국·베트남·태국 등 한국 중소기업 상품 수요가 많은 아시아 다른 국가의 홈쇼핑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몇몇 현지 TV 홈쇼핑 업체와 상품 수출을 골자로 업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해외진출 사업과 연계해 가공식품 수출 방법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영필 공영홈쇼핑 대표는 “개국 후 1년간 국내 중소기업 상품과 농축수산물의 원활한 유통·판매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올해에는 해외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우리 우수 상품을 발굴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수출 인프라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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