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지 "스필버그 감독,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유명인"

  • 등록 2014-01-16 오후 3:58:06

    수정 2014-01-16 오후 4:03:29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세계적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67·사진)가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가 뽑은 ‘올해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유명인’ 1위에 올랐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사진=위키피디아)
스필버그는 지난해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 일대기를 그린 영화 ‘링컨’으로 총 2억7500만달러(약 2927억6500만원)을 벌었다. 또 오스카상 12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포브스지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놀라운 서사 능력’을 극찬했다.

잡지는 “대부분 정치적 서사는 건조하다”며 “아무리 관객의 삶을 움직이는 이야기라도 정치와 결부되어 있으면 공감을 끌어내기 힘들기 때문에 (영화 링컨은) 스필버그 감독의 연출 능력이 더 탁월하게 빛났던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스필버그 감독은 ‘쥬라기 공원’, ‘ET‘, ’라이언 일병 구하기’, ‘쉰들러리스트’ 등 여러 작품을 세계적으로 흥행시켜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금세기 최고의 천재 감독으로 꼽힌다.

포브스가 지난 2년간 선정한 영향력 있는 유명인 1위에 꼽혔던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는 올해 2위로 밀려났다.

이 밖에 ‘스타워즈’ 감독 조지 루카스가 3위, ‘뷰티풀 마인드’, ‘천사와 악마’, ‘러시:더 라이벌’을 연출한 론 하워드 감독이 4위에 올랐으며, ‘갱스 오브 뉴욕’, ‘순수의 시대’,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등을 연출한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5위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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