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국감]가스공사 "러시아 가스도입 대안 강구 중"

주강수 사장 "다른 국가와 750만톤 포함해 장기계약 검토"
  • 등록 2010-10-12 오후 3:17:48

    수정 2010-10-12 오후 4:40:48

[이데일리 박기용 기자] 가스공사(036460)가 러시아에서 천연가스를 들여오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러시아가 아닌 다른 국가와 가스도입을 위한 장기계약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강수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12일 경기도 분당 가스공사 본사에서 열린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러시아 천연가스 사업 현황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주 사장은 "러시아에서 들여오는 가스관(지상배관)의 북한 경유가 불가능한 경우를 대비해 다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러시아가 아닌) 외국과 장기계약 하면서 (러시아에서 들여오기로 한) 750만톤을 포함해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상이 아닌 해저 수송관 방식과 관련해선 "해저라 하더라도 북한 영해이며, 블라디보스토크 바로 앞 바다의 깊이가 깊은데다 가스하이드레이트가 있어 배관이 부식될 우려가 있다"면서 "해저배관은 타당하지 않다는 결론을 이미 러시아와 공동으로 내린 바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가스공사는 중동과 동남아에 편중된 천연가스 도입선을 다변화하기 위해 러시아 가즈프롬과 750만톤 규모의 천연가스 도입에 대한 공동연구를 수행 중이다.

크게 PNG(송유관운송천연가스)와 LNG(액화천연가스), CNG(압축천연가스) 세 가지 방식으로 도입 방식을 검토 중이며, PNG 방식은 사실상 좌절된 상황이다. LNG와 CNG는 PNG에 비해 수송단가가 2~3배 비싸 경제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가스공사와 가즈프롬은 다음달 이와 관련한 추진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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