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원지구 신혼희망타운 269가구 입주자 모집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토교통부는 서울 양원지구에서 올해 첫 신혼희망타운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 중랑구 망우·신내동 일원에 공급하는 양원지구 신혼희망타운 물량은 총 403가구 규모다. 이번에 모집하는 물량은 공공분양주택 269가구다.

국토부는 신혼부부에게 집 걱정 없이 아이키우기 좋은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2017~2018년 년 주거복지로드맵 및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 방안 등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2022년까지 신혼희망타운 15만 가구 공급(사업승인 기준)을 추진 중에 있다. 지난해 말에는 위례, 평택고덕지구에서 입주자를 모집한 바 있다.

서울 양원지구 신혼희망타운 단지 배치도.(국토부 제공)

서울양원 신혼희망타운은 인근에 경의중앙선 양원원, 경춘선 신내역(6호선 연장 예정) 등이 들어서 있어 교통 여건이 우수한 편이다. 또 2022년 3월 지구 내 초등학교가 건립될 예정이다. 단지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초·중·고 교육 시설이 인접해 있다.

입주 자격은 △혼인기간 7년 이내 신혼부부 △혼인 계획 중인 예비신혼부부 △ 6세이하의 자녀가 있는 한부모 가족 중 월평균소득 120%(맞벌이는 130%)·총 자산 기준 2억94000만원 등을 충족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이다.

분양가는 전용 46㎡가 2억 7600만~2억9300만원, 전용 55㎡는 평균 3억3000만~3억5200만원이다. 전매제한 기간은 6년, 거주의무기간은 3년이다.

입주 희망자는 오는 17~18일 이틀간 청약 접수하면 된다. 당첨자는 다음달 2일 발표한다. 이후 내년 10월 계역을 거쳐 2022년 1월 입주할 계획이다. 청약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약센터에서 접수 가능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서울양원 지구 공급을 시작으로 하남감일(A-7), 시흥장현(A-8) 등 총 15개지구에서 1만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