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는 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19년 연두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중기부의 올해 업무계획은 △중소제조업 혁신 추진 △민간주도의 ‘제2 벤처 붐’ 가속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독자 정책대상으로 집중 육성 △상생협력을 개방형 혁신으로 발전하기 위한 3대 핵심 정책과제 등이 골자다.
중기부의 올해 업무계획은 지난 1년간의 성과와 현장 목소리 등을 반영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홍종학 장관은 지난해 직접 82차례나 현장을 방문해 업계 의견을 수렴했다. 이에 따라 중기부는 우선 공장·일터 혁신, 정주여건 개선 등을 통해 중소제조업 부흥에 드라이브를 걸 예정이다.
벤처 활성화 분야에선 올해 1조원 규모의 모태펀드를 시작으로 민간자금을 끌어 모아 벤처펀드 4조8000억원을 조성한다. 향후 4년간 12조원 규모의 스케일업 전용펀드를 마련하는 등 벤처기업의 스케일업에 집중한다. 더불어 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3000억원 규모의 인수합병(M&A) 펀드를 조성하고 중소기업 M&A 법인세 감면도 2021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또한 올해 1000억원 규모의 ‘지방투자 전용펀드’를 조성하고 연대보증 폐지에 따른 면제 건수도 전년대비 38% 증가한 9만여건으로 늘려갈 방침이다.
지난해 큰 어려움을 겪었던 소상공인·자영업들을 위해선 소상공인·자영업 기본법을 제정하고, 소공인 집적지내 제품개발, 작업장, 온라인 공동구매·판매, 전시장까지 전 과정을 종합지원하는 소공인 복합지원센터도 올해 신설한다. 우선 올해 2곳을 신설한 후 단계적으로 2022년까지 10곳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홍 장관은 이날 열린 브리핑에서 “지난 1년간 정책혁신을 통해 성과가 나타나는 분야는 더욱 성과를 내고, 미흡한 분야는 정책고객의 시각에서 원인을 분석해 업무계획을 마련했다”며 “중기부는 모든 직원이 혁신 DNA를 받아들여 중소벤처, 소상공인을 위해 존재하는 최고의 행정서비스 기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