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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티맵이 공개한 어디갈까는 이용자들의 개별 성향을 고려해 목적지를 추천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연간 티맵 이용자 2300만명이 쌓아온 67억건의 이동 데이터를 중심으로 이용자가 만족할 만한 최선의 장소를 찾아준다는 설명이다. 티맵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티맵 이용자의 94%는 여러 개의 검색 서비스를 교차 확인해 최종 목적지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창근 티맵모빌리티 프로덕트 담당은 간담회에서 “맛집으로 불리는 수많은 식당 중 고민 끝에 찾은 곳이 기대에 못 미치거나 하는 등의 경험을 종종 해보셨을 것”이라며 “이러한 경험을 줄이고 더 신뢰할 수 있는 장소를 추천할 수는 없을까 하는 고민에서 이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티맵은 거대언어모델(LLM) 추가 계획도 밝혔다. 전창근 담당은 “향후 AI 기반 코스 추천 기능을 비롯해 LLM 기반 대화형 검색 기능도 도입할 예정”이라며 “유저의 이동패턴과 취향 등 다양한 요소를 결합해 더 정교한 추천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업공개(IPO)와 관련 이 대표는 “내년 주관사를 선정하고 실질적인 계획을 세워 차근차근 진행해 나가려 한다”며 “내부 실적이 좋다고만 해서 IPO가 되는 것이 아닌만큼, 금융시장 상황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추석연휴 기간인 지난 17일 충남 아산 지역 근처에서 발생한 이면도로 정체에 대해 사과하기도 했다. 당시 주요 도로인 국도에서 정체가 예년에 비해 5배 이상 발생했고, 이에 따라 트래픽 집중 현상이 발생해 이면도로 안내가 있었다는 것. 티맵 측은 “현재 재발 방지와 근본적인 원인 해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