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파월 연설 앞두고 약보합…바이오株 강세

잭슨홀 미팅서 파월 발언 주시하며 관망심리↑
개인 564억 ‘팔자’ vs 외국인 1012억 ‘사자’
업종별 희비 갈려…금융↓·제약↑
오스코텍 11%, 알테오젠 9%대 급등
2차전지주 약세…엔켐 4%, 에코프로비엠 3%대↓
  • 등록 2024-08-23 오후 3:43:20

    수정 2024-08-23 오후 3:43:20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을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가 심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리 인하 기대감 속 바이오주가 두각을 나타냈다.

2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1포인트(0.03%) 소폭 하락한 773.26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는 760선에서 하락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만회하면서 770선에 다시 올라서며 낙폭을 줄였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3% 하락한 4만712.7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9% 내린 5570.64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7% 밀린 1만7619.35에 장을 마쳤다.

이날 밤 파월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경계심리가 고조되면서 코스닥이 보합권에서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기다리던 잭슨홀 컨퍼런스에서 파월 의장의 연설이 오늘 밤 다가왔다”며 “전일 미국 증시에서는 잭슨홀 미팅을 하루 앞두고 3대 지수가 하락했지만, 아시아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기대감이 있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경계 및 관망 모드에 돌입한 시장심리에 거래량도 줄어들면서 개별종목 이슈에 대한 등락도 파급력이 크지 않은 상황”이라며 “오늘 밤 파월의 발언에 따라 다음주 시장 흐름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564억원, 기관은 107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1012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27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금융(1.85%), 화학(1.4%), 오락문화(1.32%), 일반전기전자(1.3%), 섬유·의류(1.18%) 등은 1% 넘게 하락했다. 반면 기타서비스(3.14%)는 3% 넘게 올랐다. 제약(0.91%), 음식료·담배(0.39%), 기타제조(0.23%), 금속(0.22%), 의료·정밀기기(0.15%), 운송장비·부품(0.1%) 등은 1% 미만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바이오 관련주 위주로 강세를 띠었다. 오스코텍(039200)은 11% 넘게 급등했다. 알테오젠(196170)은 9% 넘게 올랐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 에스티팜(237690)은 5%대 상승했다. 리가켐바이오(141080), 보로노이(310210), HLB(028300) 등은 4%대 상승했다. 이외에도 클래시스(214150)는 5% 넘게 뛰었다. 반면 씨젠(096530)은 13% 넘게 급락했다. 레이크머티리얼즈(281740), 엔켐(348370) 등은 4%대 하락했다. 대주전자재료(078600), 에코프로비엠(247540), 원익IPS(240810), SOOP(067160) 등은 3%대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8억8691만주, 거래대금은 7조8180억원으로 집계됐다. 503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1034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4개, 하한가를 나타낸 종목은 없었다. 10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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