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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체 종사자 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2월부터 감소세가 이어지다 지난해 3월부터 증가세로 전환된 뒤 12개월째 유지하고 있다. 고용부는 이번 증가세가 코로나19로 인해 전년 동월 종사자 수가 감소한 기저효과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증가폭은 상용직과 임시일용직이 각각 절반가량 차지하고 있다. 양질의 일자리인 상용직 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28만 5000명이 증가했다. 임시일용직은 24만 4000명 늘었다. 300인 미만 사업장에서 44만 4000명이 늘어나는 등 중소기업 종사자 수가 대폭 늘어났다. 300인 이상 사업장도 8만 4000명이 증가했다.
임시일용직 종사자는 두 달 연속 증가율이 14% 이상을 기록하며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정향숙 고용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은 “임시일용의 규모 자체가 200만명 미만으로 굉장히 규모가 작기 때문에 조금만 증가해도 증가율이 크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산업별 사업체 종사자 수를 살펴보면 코로나19 백신접종 일자리 등으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일자리가 12만 9000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 전 산업 중 종사자 수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 종사자 수는 4만 1000명 증가하면서 10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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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채용된 종사자는 78만 8000명으로 이 중 상용직은 34만 1000명으로 4만 8000명 늘었고, 임시일용직은 44만 6000명으로 2만 3000명이 증가했다. 증가한 산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만 7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1만 6000명) 순이고, 감소한 산업은 운수 및 창고업(-6000명),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1000명) 순이다.
정 과장은 “지금 코로나 외에도 우크라이나 사태와 유가 상승 등의 문제가 같이 맞물려 있고, 금리 인상 등 부정적인 요인들도 있다”며 “특히 유가 상승의 경우에는 원자재 가격의 상승과 연결되는 문제가 있어서 고용시장 영향을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지난해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 472만 2000원으로 전년대비 21.8%(84만 5000원) 증가했다. 특히 상용직 근로자의 임금총액은 502만원으로 역대 최대였다. 명절상여금 지급시기 변경, 제조업, 금융 및 보험업,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등에서 성과급 확대 등의 영향이라고 고용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