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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와 ‘피트니스’를 중심으로 한 전문적인 스마트워치 영역을 강화, 자신들만의 특화된 시장을 가져가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올해 오프라인 매장 3곳을 추가하고, ‘버추얼 이벤트’ 등 마케팅도 확대해 국내에서의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가민은 17일 서울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에서 프리미엄 아웃도어 GPS 스마트워치 ‘피닉스7’ 시리즈, ‘에픽스’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가민은 미국의 대표 GPS 장비 업체로 자동차 및 운송기기, 아웃도어, 피트니스, 해양, 항공 분야에서 다양한 기기를 생산하고 있는 업체다. 현재 아웃도어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핀란드의 순토와 경쟁을 펼치고 있다.
피닉스7 시리즈는 1.2, 1.3, 1.4인치의 ‘피닉스 7S’, ‘피닉스 7’, ‘피닉스 7X’ 3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됐으며 ‘사파이어 태양광 충전 디스플레이’를 자사 최초로 탑재한 스마트워치다. 특허 받은 고투과성 태양광 패널을 조합해 강력한 내구성, 스크래치 저항성, 눈부심 방지 기능을 모두 갖췄다. 전작대비 2배 향상된 태양광 충전 효율을 자랑한다.
에픽스는 가민 아웃도어 라인업 중 처음으로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제품으로 .1.3인치 스크래치 방지에 탁월한 코닝 ‘고릴라 글래스 DX’ 및 ‘사파이어 크리스탈 렌즈’와 티타늄 베젤을 적용했다. 40여개 액티비티 모드 지원은 물론, ‘전방 안내’ 같은 운동 효율성을 높여주는 다양한 신기능이 탑재됐다.
조정호 가민코리아 영업마케팅 총괄 이사는 “코로나19로 최근 시장이 위축되면서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지난해 기준 전년대비 37%의 성장을 기록했다”며 “국내에 들어온 이후 가장 큰 신장률로, 가민 제품의 누적 이용자 수는 17만~18만명대까지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신제품을 중심으로 현재 국내에 17개인 매장을 3개 더 추가 확장할 계획”이라며 “총 20개 매장을 통해 아웃도어 스마트워치에 대한 경험을 소비자들께 적극 알리는 동시에 달리기, 사이클링, 수영 등 다양한 스포츠 대상으로 ‘버추얼 온라인 이벤트’도 적극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 스마트워치 시장은 삼성과 애플로 대변되는 데일리 워치의 영역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가민은 이번 신제품 처럼 특화된 전문영역의 스마트워치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 ‘아웃도어’라는 틈새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해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중국 업체들도 가성비와 긴 배터리 수명 등을 무기로 국내 중저가 스마트워치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가운데, 가민의 이 같은 특화 전략이 국내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조 이사는 “가민은 격렬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유저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기술을 혁신해왔다”고 말하며 “뛰어난 배터리 성능, 혁신적인 아웃도어 액티비티 기능, 믿을 수 있는 건강 데이터를 제공하는 피닉스 7 시리즈와 에픽스는 아웃도어 스마트워치의 기준을 한 단계 더 높여줄 제품이라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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