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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388만2000t으로 전년(350만7000t)대비 10.7% 증가했다.
이는 당초 예상 생산량인 382만7000t보다도 5만여t 늘어난 수준이다. 등숙기인 9월 1~10월 15일 기상 여건이 양호해 예상보다 생산량이 증가했다고 농식품부는 분석했다.
최근 쌀 소비가 감소하는 추세가 감안하면 올해 수급 측면에서 쌀 공급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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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기준 공공비축미 매입량은 9만t으로 전년동기대비 11.2% 증가했다. 생산량이 비슷했던 2018년(386만8000t)과 비교해도 8.6% 많은 수준이다. 산지유통업체(RPC)의 자체 매입량은 150만t으로 전년동기대비 26.0%, 2018년대비 6.7% 각각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수확기 농가의 원활한 벼 출하를 지원하고 태풍·병충해 등에 따른 피해벼 매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농업인 피해 최소화와 시중 쌀 유통 질서 교란을 방지하기 위해 이날부터 농가가 희망하는 피해벼 물량은 전량 매입한다.
지자체 조사에서 집계된 피해벼 수매 희망물량은 총 5082t(정곡 기준)이다. 공공비축미 35만t과 함께 피해벼를 매입할 계획이다.
올해는 등외품 제현율과 피해립 기준을 60%, 50%로 전년대비 각각 4%포인트, 10%포인트 상향해 최대한 많은 피해벼 매입에 나서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향후 쌀값 추이 등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시장격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즉시 조치해 쌀 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