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관련 피해구제 상담 증가.."취소수수료 관련 안내 강화"

절반이 항공권 취소수수료 분쟁
"지연·결항시 항공사 배상책임 확대"
  • 등록 2017-11-14 오전 11:00:01

    수정 2017-11-14 오전 11:00:01

유형별 피해구제접수건수(단위: 건, 자료: 국토교통부)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지난 3분기 항공교통 관련 피해구제 접수 및 상담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할인율이 높은 대신 취소수수료율도 높은 항공권이 다수 판매되면서 취소수수료 분쟁이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3분기 동안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항공교통 관련 피해구제 상담 건수는 268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늘었고, 피해구제 접수건수는 300건으로 2% 증가했다.

피해구제 접수건의 절반(52.3%, 157건)가 항공권 취소 시의 취소수수료로 인한 분쟁이었다. 지연·결항으로 인한 피해는 61건으로 20.3%를 차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고질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항공 관련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항공권 구입 시 취소수수료 관련 안내를 보다 강화하고 공정거래위원회와 협의해 지연·결항 시의 항공사 배상책임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도심공항터미널이나 실시간 혼잡확인 애플리케이션처럼 이미 제공되고 있지만 이용자들이 잘 모르는 서비스도 적극 홍보해 편의성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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