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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오늘 오전 현충탑을 참배한 뒤 상습 침수지역인 남구 주안동 동양장 사거리에서 태풍 대비 현장점검을 했다”며 “거기서 만난 시민들은 상처를 가지고 있었다. 지난해 침수피해에 대한 외상후 스트레스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가 온다고 하니 차를 대피시키고 그런 것을 보면서 일회성으로 비상사태를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 치유해야 한다”며 “전문가들과 심층적인 검토를 통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태풍이 완전히 벗어난 것이 아니니 직원들이 관심을 갖고 축대 문제 등을 점검해줬으면 한다”고 했다.
애초 박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시청 앞 광장에서 취임식을 하려고 했으나 제7호 태풍 ‘쁘라삐룬’ 북상 소식에 취임식을 취소하고 재난안전대책 회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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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인천시민은 이번 선거를 통해 적폐보다 정의를 선택했고 국민과 소통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잘 받들겠다”며 “시정의 중심에서 민관협치를 통해 어려운 문제의 해결책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또 “정보를 대거 공유하고 공개 행정을 통해 시민의 뜻을 더 많이 받들고 협조를 구하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겠다”며 “최선을 다해 공약사항을 이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