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파이프 개발 척척' 수중건설 로봇 국산화 첫 성공

해수부, 5년 만에 시제품 개발
2021년부터 현장 투입 전망
  • 등록 2017-03-15 오전 11:00:00

    수정 2017-03-15 오전 11:00:00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해양개발에 사용 가능한 국산 수중건설 로봇이 처음으로 개발됐다.

해양수산부는 정부, 산업계, 학계 등이 참여해 수중건설 로봇을 최초로 개발하고 시제품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민관은 작년 12월 수중 환경을 조사하는 경(輕)작업용, 파이프라인을 매설하는 중(重)작업용 수중건설 로봇의 시제품을 개발했다. 이 로봇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진행한 유압시스템, 수중센서 등 주요 부품에 대한 수조 테스트를 통과했다.

앞으로 정부는 암반에 파이프라인을 매설할 수 있는 트랙기반 로봇의 시제품도 연내에 개발할 예정이다. 이후 2019년까지 실해역 테스트와 실증 검증을 진행해 개발을 완료하고 2021년부터는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앞서 해수부는 2013년부터 ‘해양개발용 수중건설로봇 개발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사업에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KT 서브마린 등 23개 기관이 참여했다. 2018년까지 6년간 투입되는 예산은 총 813억4000만원(국비 513억원, 지방비 170억원, 민자 130억4000만원)이다.

최준욱 해양산업정책관은 “해양플랜트, 해상 풍력발전소 등 해양 신산업 부문의 구조물 시공 및 유지·관리 작업이 보다 쉬워질 전망”이라며 “연간 400억원 해외 임대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중건설 로봇.(사진=해양수산부)
경작업용(왼쪽), 중작업용(오른쪽) 수중건설로봇 모습.(사진=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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