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다이아 티비 콘텐츠 KT ’올레tv‘에서도 본다

온라인에서 TV로 MCN 플랫폼 확장
다이아 티비, 내년 1월부 KT 올레tv에 3천여 디지털 콘텐츠 공급
온라인에서 모바일 IPTV까지, 크리에이터 영향력 확대
  • 등록 2015-12-08 오전 11:08:18

    수정 2015-12-08 오전 11:08:18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대도서관, 영국남자, 씬님의 영상을 내년부터 IPTV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그간 KT(030200)그룹은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SK와 CJ간 제휴로 콘텐츠 공급을 SK에만 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CJ E&M의 인기 콘텐츠가 KT IPTV와 모바일 IPTV에서 서비스되는 것이다.

종합 콘텐츠 기업 CJ E&M(130960) (대표이사 김성수)는 KT (회장 황창규)와 디지털 콘텐츠 공급 계약을 맺고, ‘다이아 티비 (DIA TV)’ 파트너들의 콘텐츠를 KT의 ‘올레tv모바일’에서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1월부터는 IPTV인 ‘올레tv’에도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다이아 티비는 파트너 크리에이터들의 영상을 IPTV 플랫폼까지 확장하여 제공, 650만 올레tv 가입자들을 잠재 시청층으로 확보하게 됐다. 또한 KT는10대 및 20대 젊은 층의 선호도가 높은 3천편 이상의 디지털 콘텐츠를 공급받아, IPTV 시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다이아 티비는 내년부터 3천여편의 콘텐츠를 VOD형태로 올레tv 가입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영국남자’, ‘씬님’, ‘허팝’ 등의 크리에이터와 함께 가족 동반 시청이 가능한 키즈 카테고리 및 요리 카테고리의 자체제작 콘텐츠를 IPTV용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올레tv모바일’에서는 ‘DIA TV’ 메뉴가 만들어져, 크리에이터별, 장르별 화제의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CJ E&M DIA TV 황형준 본부장은 “다이아 티비는 지난 2013년 MCN사업을 국내에 최초로 선보인 이후, 게임, 엔터테인먼트, 뷰티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620여 파트너들과 제휴를 맺고 명실상부 아시아 1위 MCN사업자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파트너 크리에이터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MCN 산업의 바람직한 발전 방향을 제시해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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