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06% 올랐다. 9주 연속 상승세다. 하지만 상승률은 전주(0.12%)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세가 한풀 꺾인 때문이다.
2주 전 0.67% 올랐던 서울지역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주 0.11%로 상승률이 6분의 1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특히 강남구 재건축 단지는 0.06% 떨어져 하락세로 돌아섰다. 송파구도 0.1%로 2주 전(0.43%) 대비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송파구 신천동 미성·진주아파트는 일주일 새 500만~5000만원 올랐다. 서대문구 홍대동 한양, 연희동 대우아파트 등도 500만~1500만원 상승했다. 반면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와 송파구 가락시영아파트는 250만~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개포동 한 공인중개사는 “집값이 단기간 급등한 데다 전·월세 임대소득에 세금을 매기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매수 심리가 얼어붙었다”고 전했다.
수도권 1·2기 신도시(0.01%)와 그 외 경기지역(0.01%) 아파트값은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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