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올해부터 대전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청년 신혼부부에게 최대 500만원의 장려금이 지급된다. 대전시는 200억원 규모의 청년부부 결혼장려금을 본격적으로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대전에 주소를 둔 18~39세 청년 △2024년 1월 1일 이후 초혼 혼인신고 △혼인신고일을 포함해 신청일까지 계속해서 6개월 이상 대전에 거주한 경우이다. 신청은 내달부터 대전 청년부부 결혼장려금 홈페이지를 통해 상시 접수받으며, 장려금은 하나은행 전용계좌(대전두리하나통장)로 오는 12월부터 부부당 최대 500만원씩(1인당 250만원)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대전시와 하나은행은 업무협약을 통해 전용계좌(대전두리하나통장)를 출시, 결혼장려금 지급 외에도 결혼장려금 특별금리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결혼장려금을 통해 신혼부부의 경제적 부담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마음 놓고 가정을 꾸릴 수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대전시의 올해 2분기 결혼 건수는 지난해 대비 15.2% 증가했다. 이는 올해 초 대전시가 발표한 결혼장려금 정책과 인센티브가 청년세대에 긍정적인 유인책으로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