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풍력발전 설치 붐 지속…상반기 보급 전년비 1.5배↑

1.48GW 신규 설치…부품 국산화율도 소폭 증가
총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치는 1.6GW…소폭 감소
  • 등록 2019-07-17 오전 11:00:00

    수정 2019-07-17 오전 11:00:00

한국수력원자력이 이달 9일 준공한 전남 영광군 홍농읍 진덕리 산덕마을 ‘영농병행(밭농사) 태양광 보급사업 1호(100㎾급)’ 모습. 한수원 제공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올 상반기에도 태양광·풍력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설치 붐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 상반기 새롭게 설치한 태양광·풍력발전설비 용량이 1.48기가와트(GW)로 잠정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태양광 붐이 시작됐던 지난해 상반기 0.97GW보다도 52.1% 늘었다. 태양광은 1345메가와트(㎿)로 49.4% 늘고 풍력 역시 133㎿로 84.4% 늘었다.

태양광 모듈과 풍력 터빈의 국산화율도 다소 올랐다. 사업용 태양광 모듈 국산제품 사용 비율은 지난해 연간 72.5%에서 79.8%로 늘었다. 지난해 39.2%까지 떨어졌던 풍력 터빈 국산 비율도 올 상반기 59.8%로 2017년 수준(64.9%)를 회복했다.

태양광과 풍력을 포함한 올 상반기 전체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설치 용량은 1.6GW였다. 지난해 1.67GW에서 소폭 줄었다. 그러나 올해 보급목표인 2.4GW의 3분의 2 남짓(66.4%)을 앞당겨 달성했다.

지난해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중치 축소로 바이오(94㎿)와 폐기물(21㎿) 발전 설치용량이 전년보다 각각 85.4%, 36.9% 줄었다. 그러나 태양광·풍력발전 설비 설치 확대가 이를 대부분 만회했다. 같은 기간 수력발전설비도 3㎿ 추가 설치됐다.

신재생에너지협회 관계자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이 시장에 긍정적 신호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원을 계속 강화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탄소인증제 도입과 REC 거래시장 경쟁입찰 확대 등 재생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충실히 이행해 우리 업계의 경쟁력을 키우고 사업 기회를 늘릴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9년 상반기까지의 연도별 재생에너지 보급 통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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