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올해 상반기 오피스텔 가격 상승폭이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 영향으로 둔화했다.
부동산114는 상반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0.33% 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0.68%) 대비 0.3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실제 서울 강서구 마곡동 ‘보타닉푸르지오시티’ 전용면적 22.2㎡는 작년 하반기 1억원 후반 대에서 거래됐으나 올 상반기 2억3000만원으로 값이 뛰었다.
상반기 전국 오피스텔 전세가격은 0.36% 올랐다. 임대수익이 주 목적인 오피스텔 특성상 여전한 전세 매물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월세는 0.09% 오르며 강보합세를 이어갔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올 하반기 오피스텔 수익률은 입주물량 증가로 상반기보다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며 “그러나 임대수익률이 여전히 예금금리를 웃돌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은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