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는 26일 119구급환자 이송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동안 119구급대원들은 일 평균 4755명의 환자를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733명) 보다 하루 평균 22명이 늘었다. 올 상반기 119구급대원을 통해 병원으로 옮겨진 전체 이송 환자는 86만 5360명으로 지난해 보다 8700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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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별로는 51세~60세(17.2%) 이용자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71세~80세 (15.6%), 41세~50세(13.3%) 순이었다. 장소별로는 집이 54.9%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일반도로(13.3%), 주택가(6.2%) 순으로 나타났다.
질병 외 환자를 세부적으로 보면 교통사고 환자는 운전자가 26.4%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 동승자(24.3%), 오토바이 탑승자(18.9%), 보행자(18.3%), 자전거 탑승자(9.5%) 순이었다.
119구급대원이 현장 등에서 시행한 처치는 총 206만 140건으로 지난 해 대비 6만 410건이 증가했다. 주요 처치는 보냉·보온(17.2%)이 가장 많았으며 기도확보(15.5%), 상처처치(10.6%), 척추 등 고정(9.5%), 산소투여(6.1%) 등의 순이었다.
권대윤 119구급과장은 “119구급대원들은 현장에서의 전문처치는 물론, 환자치료에 적합한 의료기관으로 신속하게 이송하여 생명을 살리거나 치명적인 장애를 줄일 수 있는 만큼 중증외상, 심정지, 급성심근경색, 뇌졸중 등 중증질환은 반드시 119로 신고해 도움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