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미국산 자동차에 대해 2~21.5%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5일부터 향후 2년간 시행될 이 조치로 제너럴모터스(GM), 크라이슬러, 포드 등 미국의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의 중국 수출이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지난 10월 중국의 환율조작 제재법을 상원에서 통과시킨 미국도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미국은 이번 달 중국산 고압 철강 실린더에 5∼26%의 예비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바 있으며,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것과 관련해서도 세계무역기구(WTO)에 분쟁해결을 위한 패널 구성을 공식 요청하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