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66명 신규 확진…실내체육시설·학원 집단감염 확산

지난달 중순 이후 400명대 후반 유지…감소세 주춤
강남구 실내체육시설 집단감염 총 49명
금천구 학원 관련 12명 감염…일부 마스크 착용 미흡
  • 등록 2021-08-05 오전 11:31:21

    수정 2021-08-05 오전 11:31:21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최고 수위인 4단계로 상향된 지 4주째로 접어들었지만 서울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 변이가 유행을 주도하는 가운데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까지 늘면서 감염 규모가 더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사진=이영훈 기자)


서울시는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신자 수가 466명이라고 밝혔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들어 6일 583명, 13일 638명 등 최다 기록을 2차례 갈아치웠으며 지난달 11∼17일에는 1주일 내내 하루 평균이 500명을 훌쩍 넘었다.

이후 확산세가 다소 주춤했으나 확연히 줄어들지는 않고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400명대 후반을 유지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는 5명, 나머지 461명은 국내 발생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용산구 소재 PC방 관련 9명, 경기 수원시 전자회사 관련 6명, 동작구 소재 사우나 관련(7월) 2명, 강남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7월) 2명, 금천구 소재 학원 관련 1명 등이다.

강남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집단감염은 종사자 1명이 7월 23일 최초 확진 후 8월 3일까지 46명이 추가 확진되고, 4일에 2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49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47명이다.

서울시는 접촉자를 포함해 총 865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48명, 음성 817명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자연환기가 가능하고 출입자 관리,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으나 이용자들은 락커룸 등 공용공간에서 마스크 착용이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돼 조사 중이다. 또 일부 종사자는 증상발현일 이후에도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천구 소재 학원 관련 집단감염은 종사자 1명이 7월 30일 최초 확진 후 이달 3일까지 10명, 4일 1명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모두 서울시 확진자다.

서울시는 접촉자를 포함해 총 120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1명, 음성 109명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손 소독제 비치, 수업 시 한칸 띄우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으나 일부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다. 또 장시간 함께 수업하며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5일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6만6455명이다. 이날까지 격리치료 대상은 8406명이고, 5만7510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에서 해제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명이 추가돼 누적 539명이 됐다.

송은철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관은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 충분한 환기, 적극적인 검사 등 기본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면서 “어려우시더라도 방학과 휴가철에 지역 간 이동, 사적모임, 외출 등은 최대한 자제해주시고, 집에서 안전하게 보내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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