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농번기 강원지역 일손돕기 나선다

강원 춘천·양구·인제서 100명 농촌일자리 지원
일손 부족 겪는 농촌에 구직자 매칭 사업
  • 등록 2020-08-18 오전 11:15:00

    수정 2020-08-18 오전 11:15:00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최악의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의 일손 부족을 해결하고, 실직·폐업 등으로 일자리를 찾는 서울시민 100명을 연결해 주는 ‘농촌일자리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9월부터 11월 중 총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참여자 총 100여명(1회 60여명, 2회 40여명)은 9박 10일간 강원도 춘천·양구·인제 등 3곳에서 토마토, 사과, 고추 수확 등 농촌 근로활동을 하게 된다. 보수는 시급 1만원이며, 근로 시간은 1일 8시간(자율 조정 가능)이다.

서울시와 농림축산식품부, 강원도가 협업으로 진행하는 이번 사업의 참여자는 농가에서 제공하는 임금과 별도로 교통·숙박·상해보험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시가 지역 간 교통비와 농장 코디네이터 운영비를 지원하고, 농식품부가 지원하는 농협인력중개센터는 지역 내 이동에 필요한 교통비·숙박비 및 상해 보험료를, 강원도는 농가 알선을 지원한다.

시는 8월 19일부터 9월 4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1차 신청자를 온라인 모집한다. 만 19세이상 서울에 주소를 두고 있는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신청자는 의사소통 능력, 참여의지 및 기초체력 확인을 위한 사전 인터뷰와 현장 실습을 거쳐 선발한다. 최종 선정자는 지역농가 연결 후 9월15(일부터 최소 열흘 간 근로활동을 하게 될 예정이다.

참여 희망자는 서울특별시 홈페이지에서 ‘농촌일자리 지원사업’을 검색하거나, 신청 페이지를 통해서 8월 19일부터 9월 4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앞으로 시는 단기 근로기간이 끝난 후 계속 일하고 싶은 참가자를 지역농가와 연계하는 등 사후관리를 통해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농가와 참여자 모두의 만족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올해 강원 지역 일자리 사업 성과를 분석해 농식품부와 협의를 통해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해당 사업이 서울시민에게는 지역에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지역은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지속가능한 상생모델로 자리 잡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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