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성1인 가구·점포 'SS존' 지정…11개 자치구 지원

나홀로 거주 여성 대상 비상벨 설치 지원
SS존 내 여성 단독 세대주·1인 점포 대상
  • 등록 2020-06-30 오전 11:15:00

    수정 2020-06-30 오전 11:15:00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여성 1인 가구와 점포에 안심홈세트와 안심점포 비상벨 설치를 지원하는 ‘SS존(Safe Singels Zone)’ 사업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SS존은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예방을 위해 1인 가구, 다세대·다가구 주택 밀집지역을 SS존 지역으로 선정, 해당 지역의 여성 1인 가구 등에 안전장치 설치를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여성 1인 가구 거주 비율이 높고 원룸, 다가구·연립주택 등 다양한 주거 형태가 혼재돼 있는 양천구 목2동, 목3동, 목4동과 관악구 신림역 일대를 중심으로 SS존 시범 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사업 추진 후 범죄율도 뚝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1인 가구 거주 비율이 높은 관악구의 경우 SS존 사업 추진 이후 주거침입 범죄율이 사업 추진 이전 보다 최대 37%나 줄었다. 안심홈세트 지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90% 이상이 긍정적으로 답했다.

시는 지난 해 2개 자치구에서 시범 실시한 데 이어 올해 11개 자치구(관악·양천·성동·광진·강북·노원·은평·서대문·강서·동작·강동구)까지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이들 지역에 거주하는 여성 1인 가구, 미혼모, 모자가구로서 전·월세 임차보증금 기준 금액을 충족하는 단독 세대주면 안심홈세트를 신청할 수 있다.

시는 다음달 각 구청 홈페이지에서 안심홈세트, 안심점포 신청을 받는다. 여성 1인 가구와 1인 점포는 각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구비서류와 함께 담당자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주거지나 점포 침입 성범죄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여성 1인 가구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SS존 사업 확대를 통해 실질적 안전체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일상생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다양한 여성안전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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