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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20% 올랐다. 상승폭이 전월(0.51%) 대비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이다. 같은 기간 수도권도 0.42%에서 0.25%로 상승세가 둔화했다.
감정권 관계자는 “서울 주택시장은 9·13 부동산 대책 후 전반적인 관망세로 가격 상승폭이 줄었다”며 “인천은 역세권 인근 단지 및 정비사업 기대감으로, 경기는 서울 인접지역과 그간 오름폭 낮은 지역에서 상승했지만 역시 전월 대비 전체적인 상승폭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지방 집값은 11개월 연속 이어지던 약세장을 탈출했다. 지난달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02% 상승했다.
대전·대구·광주의 집값 상승세가 지속된 가운데 전남·세종 등에서 상승폭이 확대된 영향이다. 다만 부산·울산·경남 등은 신규 공급 증가와 경기 침체 영향으로 하락세가 계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