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토교통부 ‘2017년 3분기 항공교통서비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국내선 지연율은 12.45%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7.45%포인트 낮아졌다. 다만 전분기보다는 소폭(0.79%p) 상승했다. 3분기는 여름 성수기(7~8월) 기간이 포함되고 운항편수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항공사별로는 진에어가 지연율 14.92%로 5분기째 지연율이 가장 높았다. 티웨이항공이 14.5%로 뒤를 이었다.
작년 10월 이후 운항스케줄 현실화, 예비기 확대, 관제·활주로 운영방식 개선 등 지연개선대책이 추진되면서 전반적인 지연율은 하락 추세다.
유럽·중동노선 및 중국노선 취항이 많은 아시아나항공 지연율이 10.0%로 가장 높았다. 반면 에어부산은 3분기 연속 1%대 지연율을 유지하면서 가장 낮은 지연율을 기록했다.
한편 같은 기간 외국적항공사의 평균 지연율은 8.42%로 국적사 지연율보다 높았다. 주로 이용하는 공항·항로가 비슷한 상황에서는 외항사보다 국적사의 지연율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연감소 대책 및 피해예방을 위한 안내 강화 등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항공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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