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량 제일 많은 도로는 '강남대로'.. 하루평균 16만1700대

국토부, 빅데이터 기반 교통량 추정 기술 개발
전국 95% 도로 교통량, 빅데이터로 추정
"SOC 투자사업 지원, 교통개선사업에 활용"
  • 등록 2017-09-04 오전 11:00:00

    수정 2017-09-04 오전 11:00:00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우리나라에서 교통량이 가장 많은 도로는 하루 평균 16만 1700여대의 교통량이 발생하는 강남대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특정 도로에서 차량이 하루 평균, 시간대별 얼마나 다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빅데이터 기반 교통량 추정 기술 개발을 통해 이같이 분석됐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의 한남IC에서 한남대교 방향의 강남대로는 하루평균 16만1741대로 교통량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서울시 강동구 강일동 서울외곽순환도로 하남JC에서 토평IC 방향(15만8952대)와 토평IC에서 하남JC 방향(15만2672대)이 그 다음으로 차량이 붐볐다.

국토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이 공동 개발한 기술은 공공부문 교통량 빅데이터와 민간의 내비게이션 빅데이터를 융합해 교통량 자료가 수집되지 않는 도로의 교통량까지 추정할 수 있다.

기존 현장 조사의 경우 전국도로대비 교통량 수집량이 3%에 불과했지만, 미관측 도로 교통량 추정알고리즘과 전국단위 빅데이터 처리기술을 통해 전국 95% 도로의 교통량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또 기존에 인력식 현장조사를 통해서만 수집할 수 있었던 회전교통량에 대한 교통량 추정기술을 개발해 교차로에서 방향별 교통량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국토부는 “이번 기술 개발은 교통량 자료를 수집하지 않는 지자체에서도 지역의 교통 현황을 파악하는데 기여하고 국가교통정책 전반에 유용한 기반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라며 “향후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해 대중교통 이용량까지 포함하는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며 이를 통해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사업 지원은 물론 소규모 교통개선사업까지 교통 빅데이터가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심 도시와 도로에 대한 추정 교통은 ‘View T 1.0’ 온라인 홈페이지(http://viewt.ktdb.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빅데이터 기술 개발로 추정한 교통량이 많은 전국 도로 상위 10곳. [자료=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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