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배럴당 45달러 하회…6년래 처음

  • 등록 2015-08-24 오후 2:37:14

    수정 2015-08-24 오후 2:37:14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중국 경기둔화 우려로 유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가 6년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45달러를 하회했다.

24일 호주 현지시간 오후 3시 현재 런던석유거래소(ICE)에 상장된 브렌트유 선물 10월물은 지난 주말 종가 대비 2.4% 하락한 배럴당 44.36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한때 44.24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브렌트유는 미국 텍사스산원유(WTI)에 비해 5.03달러 비싸게 거래됐다. 브렌트유가 45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이다.

이처럼 유가가 약세를 보이는 것은 이란 경제제재 해제로 인해 원유 생산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에 공급과잉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은 최근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비용이 얼마가 들더라도 원유 생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석유수출기구(OPEC)는 하루 생산쿼터를 3000만배럴 초과해 원유를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 원유생산 시설도 감소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베이커 휴즈가 지난 주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1일까지 한 주간 미국 석유 채굴장비는 674개로 2개 증가했다. 이는 5월 1일 이후 최고치다.

유가 하락으로 22개 원자재 가격을 추종하는 블룸버그 상품지수는 16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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