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北에 투자했다가 '물린' 대표 나라로 주목

마켓워치, 北에 투자한 나라 기업 소개하며 개성공단 언급
  • 등록 2013-04-08 오후 3:36:46

    수정 2013-04-08 오후 3:37:27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국제 사회에 대한 북한의 도발이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경제매체 마켓워치가 ‘쉽지도 않고 현명하지도 않은 북한 투자’를 진행했던 나라와 기업이 있다고 7일(현지시간) 전했다. 마켓워치는 북한에 투자했다가 손해만 본 나라와 기업을 소개하면서 대표적인 사례로 한국을 들었다.

한국은 2000년대 초반 정치적 이유로 개성에 공업단지를 조성하고 120여개 기업을 입주시켰다. 현재 북한 근로자 5만명이 신발, 손목시계 등 경공업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생산액 규모는 해마다 크게 늘어 2005년 1491만달러(약 170억원)에서 지난해 4억6950만달러로 30배 가량 증가했다. 북한은 또한 개성공단 내 근로자 급여 등으로 매달 720만달러, 연간 8640만달러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출처 : 통일부
그러나 마켓워치는 북한이 최근 남북간 긴장상태를 조성하며 한국기업 관계자들의 개성공단 입경을 막고 있다고 전했다.

더욱이 북한은 개성공단 내 모든 한국기업들에게 10일까지 철수하라고 으름장을 놓고 실제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 반입까지 막고 있어 개성공단 입주 한국기업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북한은 전체 교역량의 3분의2가 중국에서 나올 정도로 북한경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위상은 크다.

중국은 소규모업체들이 북한 국경 인접지역에서 북한인들과 교역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마켓워치는 북한 정부관료들의 부패가 극심하고 거래가 걸핏하면 틀어지는 등 중국기업들의 불평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전했다.

한 예로 북한과 철광석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 중국 기업은 북한이 약속한 3000만달러의 비용을 지불하지 않았다고 고소했다.

이집트 통신업체 오라스콤이 북한 휴대전화 통신망에 투자했지만 사용자수는 미미한 편이다. 독일 호텔 체인 캠핀스키가 평양 시내에 건설중인 류경호텔 객실을 올해 개장하려 했지만 수요가 불확실하고 정치적 위험, 인프라 미비 등을 이유로 개장 일정을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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