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워치 개발에 100명 배치..실험단계 넘었다"

관리자, 마케팅, 기술 인력 등 개발팀 100여명 달해
  • 등록 2013-02-13 오후 3:50:22

    수정 2013-02-13 오후 4:06:20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애플이 공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스마트한 손목시계 ‘아이워치’ 개발이 실험단계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애플 아이폰, 아이패드 같은 기능이 구현되는 손목시계 장치 ‘아이워치’ 개발을 위해 만들어진 개발팀이 약 100명에 달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3일 보도했다.

해당 팀은 지난해부터 조직됐으며 제품 관리자, 마케팅 인력,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자 등으로 구성됐다. 이같은 개발팀 규모를 감안할 때 아이워치 개발은 실험단계를 넘어섰다는 설명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은 삼성전자(005930)와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매출 성장이 침체되고 주가가 최근 넉달새 30% 이상 빠졌다”며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로부터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기술 컨설턴트 브루스 토그나지니는 “아이워치는 애플 생태계에 뚫린 큰 구멍을 채울 것”이라며 “다른 획기적인 애플 제품과 마찬가지로 출시때는 가치가 과소평가 되겠지만 결국 우리 생활과 애플의 운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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