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는 8일 고위 공무원을 포함한 164명의 직제개편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직제개편에서는 학교폭력 근절 등 주요 정책이 몰려있는 학교지원국 업무를 연계성에 따라 학생지원국과 창의인재정책관 등으로 분산한 것이 핵심이다.
교과부는 ‘교육복지국’ 명칭을 ‘학생지원국’으로, ‘교육정보통계국’을 ‘교육기반통계국’으로 변경했다. 교과부 내 국(局) 명칭에 ‘학생’이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협력관 소관 업무는 1차관실에서 2차관실로 이관됐다. 과학기술 및 고등교육 분야의 국제협력을 위해서는 과학과 대학정책을 총괄하는 2차관실이 연계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과 단위로는 학생건강총괄과가 신설됐다. 학생건강·학교급식업무는 교육복지국에서 교육정보통계국으로 이관했다. 인재정책과를 폐지하고, 해당 과 업무는 진로교육인재정책과로 이관했다.
이번 직제개편으로 교과부 조직은 현재 4실-3국-13관-66과에서 4실-4국-12관-66과로 조정됐다. 교과부 관계자는 “장관이 학생 지원에 관한 것은 효율적으로 연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내 한달 가량 논의한 뒤 직제개편을 하게됐다”면서 “다음 주에도 소폭의 인사가 있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