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펀 증언 기대..뉴욕증시 상승출발

  • 등록 2001-02-28 오후 11:33:35

    수정 2001-02-28 오후 11:33:35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의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증언이 진행중인 가운데 뉴욕증시는 대체로 관망세를 보이면서 지수들은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다. 통상 그린스펀 의장의 미국 경제상황에 대한 증언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게 관례였지만 이번의 경우는 예외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즉 지난 13일 상원 은행위원회에서의 증언을 통해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을 폈던 그린스펀 의장이 오늘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증언에서는 표현을 달리 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럴 경우 최소한 금주중은 아니더라도 공개시장위원회가 예정된 20일 이전에라도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될 가능성이 높다. 2월의 마지막날인 28일 오전 9시 32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0.58%, 12.80포인트 오른 2220.62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0659.66포인트로 어제보다 0.21%, 22.78포인트 올랐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29% 오른 상태다. 오늘 아침 미 상무부느 지난 4/4분기중 GDP성장률이 당초 추정치인 1.4%보다 낮은 1.1%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95년 2/4분기의 0.8%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그러나 이같은 수정치는 대체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일치, 증시에의 영향은 거의 없는 상태다. 그보다는 월가의 모든 촉각이 워싱턴으로 몰려있다.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의 그린스펀 의장 증언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 보다 높은 상태다. 어제 예상을 크게 하회하는 내구재주문 실적과 소비자신뢰지수로 인해 그린스펀의 경제진단이 지난 2월 14일 상원 은행위원회 증언에서의 낙관론과는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럴 경우 연준의 금리 조기인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해석될 소지가 크다. 아직은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개별 종목들의 움직임이 두드러진 상태다. 어제 장마감후 반도체업체인 알테라가 1/4분기 매출실적이 미국의 경기부진에 따른 재고증가로 인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발표한데다 리먼 브러더즈가 실적 추정치를 하향조정해 주가가 약세다. 리먼브러더즈는 자일링스에 대해서도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 반도체주들이 하방압력을 받고 있다. 세계 최대의 바이오테크업체인 암젠은 프루덴셜증권이 투자등급과 가격목표대를 상향조정한 영향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고 역시 프루덴셜증권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넥스텔 커뮤니케이션도 상승중이다. 그러나 어제 BOA가 실적추정치와 가격목표대를 하향조정한 오러클은 오늘도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고 역시 BOA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로얄 덧치와 코노코 역시 약세다. 메릴린치가 올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한 골드만삭스, 리먼브러더즈를 중심으로 증권주들 역시 주가가 하락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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