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047050) 관계자는 13일 “내년 1월 마지막 주에 인천 송도 동북아무역타워로 사무실을 이전하기로 했다”며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현재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측은 송도 이전으로 직원들이 겪게 될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경기 지역에 20여개의 출퇴근 버스 노선을 마련하는 한편 독신사원 숙소와 사원임대조합 아파트를 확보했다. 근무시간 중 송도와 서울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도 검토중이다.
대우인터내셔널로서는 지난해 송도 이전 계획이 흘러나온 뒤부터 업계에서 자사 직원들의 이직 우려가 제기되온 것이 부담이다. 종합상사 업무 특성상 서울보다 출퇴근 불편이 크고 업무 효율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게다가 신규 인력채용에서도 예년보다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다만 현재까지는 내부적으로 눈에 띄는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대우인터내셔널의 한 관계자는 “몇주전부터 내년 1월말 이전이 임원진 회의에서 확정됐다는 이야기가 직원들에 전달됐다”며 “당장 이직을 준비하는 동료는 없지만 송도 출퇴근을 해보고 결정하겠다는 분위기는 있다”고 전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이같은 우려를 가라앉히기 위해 직원 복지 개선에 신경썼다고 설명했다. 사측은 “송도 이전시 사무실 공간이 넓어지는 것은 물론 같은 건물 안에 국내 최고 수준의 직원식당과 어린이집, 피트니스센터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7월 대우인터내셔널과 포스코건설은 동북아무역타워를 3460억 원에 공동 매입키로 결정한 바 있다. 지분율은 대우인터내셔널 60%, 포스코건설 4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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