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발사성공..`과학선진국` 반열에 성큼

경제적·사회적·국제적 효과 커
기술이전 까다로운 발사체기술 확보 `전략적 가치`
  • 등록 2009-08-25 오후 5:20:33

    수정 2009-08-25 오후 5:31:44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한국의 첫 우주발사체인 `나로호`가 25일 예정대로 발사에 성공했다. 발사 후 인공위성이 제대로 안착하고 교신을 하는 등 과정이 필요하지만, 발사체 자체를 궤도까지 쏘아올린 것만으로도 `성공`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성공가치가 얼마나 될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와 업계 전문가들은 큰 경제적 효과는 물론이고 과학선진국으로 우뚝 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경제적 효과와 관련 산업연구원(KIET)은 나로호 발사가 경제적에 미치는 효과가 최저 1조7588억원에서 많게는 2조344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나로호 개발 및 시설 건설과정에서 유발된 생산효과와 발사 성공으로 예상되는 홍보 효과 및 국가 이미지 제고에 따른 수출 증대효과 등을 환산한 것이다.

기술적으로 봤을 때에도 한국은 나로호 발사 성공을 계기로 위성 발사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발사체 개발을 비롯해 시험, 발사 기술을 축적함으로써 위성발사능력을 확보하게 된 것.

발사체 기술은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만드는데 활용될 수 있어 국제적으로 민감한 기술이며, 선진개발국들이 다른 나라로의 기술이전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어 전략적인 측면에서 중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첨단 대형시스템 기술을 확보하게 돼 국내 관련 산업계에 파급되는 기술적인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제적으로도 발사체 개발을 통해 한국 우주개발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음으로써 국제적인 공동 연구개발의 참여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적 측면에서는 우주개발은 국가의 총체적 과학기술력을 상징하며 국민의 자긍심 고취와 우주에 대한 관심을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과학기술부 한 관계자는 "우주개발의 성공은 국가 위상 및 신뢰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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