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삼성전자 등급전망 `부정적` 하향(상보)

"글로벌 소비 둔화로 수익성 악화"
  • 등록 2009-03-24 오후 6:04:04

    수정 2009-03-24 오후 6:04:04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삼성전자(005930)의 장기 외화채권 등급(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무디스는 삼성전자의 신용등급에 `A1`을 부여하고 있다.

무디스는 "급격한 글로벌 소비 둔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의 향후 12~18개월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등급 전망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켄 찬 무디스 부사장은 "D램 평균판매가격(ASP) 하락으로 인해 메모리사업부의 수익성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수요 부진 속에서 마케팅 비용이 늘어나면서 다른 핵심 제품의 이익률도 저하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글로벌 소비 둔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임에 따라 삼성전자의 수익성 둔화는 향후 12개월 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다만, "삼성전자는 재무제표가 튼튼하고 현금 보유액이 크다는 점에서 현재의 글로벌 위기를 견뎌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A1`인 신용등급이 단기적으로 상향조정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그러나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재무 및 신용 상태를 유지한다면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복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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