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한국 진출 6년.."커피 문화 바꿨다"

99년 이대점 개장 이래 8400만잔 판매
  • 등록 2005-07-26 오후 5:18:51

    수정 2005-07-26 오후 5:18:51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스타벅스커피가 27일로 한국 진출 6주년을 맞는다. 지난 99년 이대 앞에 첫 매장을 연 스타벅스는 지난 6년간 우리나라의 커피 문화를 바꿔놓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스타벅스는 90년대까지 인스턴트 커피가 주류를 이루던 국내 커피 시장에 에스프레소 커피를 소개하고 보급했다. 스타벅스의 한국 진출 이후 6년만에 에스프레소 커피 시장은 연간 2000억원 규모로 급성장했다.

또 만남의 장소로 주로 이용되던 커피전문점에 테이크아웃이라는 새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99년 당시 영수증 1장당 음료수는 평균 2.5잔이었으나 현재는 1.4잔으로 줄었다. 이는 2명 이하로 방문하거나 혼자 커피를 주문해 밖으로 가져 나가는 고객이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커피전문점을 이용하는 고객층도 다양해졌다. 이대 앞에 1호점을 처음 열었을 때 고객의 대부분은 20대 여성이었다. 그러나 직장이 밀집해 있는 테헤란로와 여의도 등에 스타벅스 매장이 생겨나면서 10대부터 40~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이 커피전문점을 찾게 됐다.

장성규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사장은 "고급문화를 지향하는 소비자의 욕구와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며 "스타벅스는 앞으로도 좋은 품질의 커피와 커피 지식을 기반으로 업계 리더 자리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타벅스가 한국에서 6년 동안 판매한 커피는 톨사이즈(355ml) 기준 8403만713잔. 우리나라 인구가 4800만명이라고 계산할 경우 국민 1인당 1.75잔의 스타벅스 커피를 마신 셈이다. 또 커피를 만드는데 사용된 원두의 양은 총 1424톤으로, 2.5톤 트럭 570대가 실어야 하는 분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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