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는 90년대까지 인스턴트 커피가 주류를 이루던 국내 커피 시장에 에스프레소 커피를 소개하고 보급했다. 스타벅스의 한국 진출 이후 6년만에 에스프레소 커피 시장은 연간 2000억원 규모로 급성장했다.
또 만남의 장소로 주로 이용되던 커피전문점에 테이크아웃이라는 새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99년 당시 영수증 1장당 음료수는 평균 2.5잔이었으나 현재는 1.4잔으로 줄었다. 이는 2명 이하로 방문하거나 혼자 커피를 주문해 밖으로 가져 나가는 고객이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스타벅스가 한국에서 6년 동안 판매한 커피는 톨사이즈(355ml) 기준 8403만713잔. 우리나라 인구가 4800만명이라고 계산할 경우 국민 1인당 1.75잔의 스타벅스 커피를 마신 셈이다. 또 커피를 만드는데 사용된 원두의 양은 총 1424톤으로, 2.5톤 트럭 570대가 실어야 하는 분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