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장 “이준석 수사, 윤핵관 접촉 안해...법·원칙대로”

김광호 서울청장 29일 간담회
“법·양심 벗어난 판단, 제 인생에 없어”
“김건희 여사 수사, 조만간 마무리”
“대선 선거사범 수사, 11건·33명 남아”
  • 등록 2022-08-29 오후 1:33:31

    수정 2022-08-29 오후 9:40:07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29일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의 성접대 수수 의혹 등과 관련,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과 어떤 접촉도 통화통화도 없었다.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 전 대표에 대한) 서울경찰청 수사는 어떤 흔들림도 없고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통령 측에서 이 전 대표 경찰 수사에 개입하고 있단 의혹에 대한 반박이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언론 기사를 게재하며 “경찰 내부에서 윤핵관이 수사에 개입하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 예상하던 일이지만 증언까지 나오니 황당하다”고 하는 등 ‘윤핵관’이 수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단 의혹을 제기해왔다.

김 청장은 간담회에서 “전체적으로 법리 판단과 어떤 고려도 없이 원칙과 법리에 따라 처리하겠다”며 “법 집행기관의 수장으로 근무하면서 법과 양심을 벗어나 판단한다는 것은 제 인생에서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 수사 진행상황에 관해선 “핵심 참고인(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조사는 종료됐고 이제 사실관계 확인과 법리 검토 중”이라며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9월 말 전까지 결론 내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 소환조사에 관해선 “법리가 핵심적인 쟁점이라 그에 따라 결정될 것이고, 어떤 예단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의 허위경력 의혹 수사에 관해선 “이번주까지 되지 않겠나 했는데 확인할 게 (고소·고발) 18건 이상 돼 조속한 시일 내에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 여사는 과거 시간강사와 겸임교수로 강의한 여러 대학에 허위사실을 기재한 이력서를 제출해 상습사기, 사무서 위조 및 행사 혐의 등으로 시민단체들로부터 고발당해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김 청장은 다음달 9일 공소시효가 끝나는 20대 대선 선거사범 수사에 관해선 “전체적으로 512건, 894명이 접수됐고 그 중 501건, 861명 처리되고 현재 11건에 33명이 남아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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