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행정공제회, 국내 재간접 헤지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재간접 형태는 처음…1000억원 집행 예정
  • 등록 2021-11-18 오전 11:29:36

    수정 2021-11-18 오전 11:29:36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행정공제회가 국내 재간접 헤지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에 나선다. 행정공제회가 해외 재간접 헤지펀드 외에 국내 재간접 헤지펀드 운용사를 선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행정공제회는 국내 재간접 헤지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공고를 내고 이달 말까지 제안서를 접수한다. 올해 중으로 정량평가와 정성평가, 실사 등을 거쳐 내년 1월 중으로 위탁운용사 1곳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자본시장법에 따른 집합투자업자 가운데 올해 10월 말 기준으로 헤지펀드 운용자산이 500억원 이상인 경우 지원할 수 있으며, 위탁운용사로 뽑히면 △포트폴리오 구축과 리밸런싱 △하위 헤지펀드 설정·환매 △펀드운용 기준가 제공 등 오퍼레이션 △하위펀드 성과보고서·분석보고서 제공 등의 역할을 한다.

정량평가는 경영안정성, 운용 규모와 역량, 인력, 보수 등을 통해 평가하고, 정량평가에 합격한 곳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정성평가에선 운용 전략과 전문성, 리스크관리 등을 살펴본다.

행정공제회가 국내 재간접 헤지펀드 운용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에 싱글 헤지펀드를 운용한 적은 있지만 재간접은 처음이다. 한 가지 전략으로 운용되는 싱글과 달리 재간접 형태는 여러 싱글펀드로 구성된 형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행정공제회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 시장이 전반적으로 회복하고 안정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해 분산 투자를 통해 수익률도 안정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재간접 형태 운용을 처음으로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행정공제회는 이번 재간접 헤지펀드 위탁운용에 약 1000억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으로 행정공제회의 운용 자산은 16조3573억원이다. 자산군별로는 대체투자가 9조5014억원, 주식과 채권이 각각 1조6385억원, 1조6117억원 등이다. 지난해 수익률은 6.1%, 지급준비율은 103.8%다.
행정공제회 자산 규모(사진=행정공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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