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백신 18만5000회분 남아…1·2차 물량 충분"

질병청 일주일 간격 새 물량 공급
"화이자 예약 자제? 2차 접종 3주 후인 5월에 집중"
이번주부터 자치구간 백신 재배정 작업
  • 등록 2021-04-30 오후 12:10:21

    수정 2021-04-30 오후 12:10:21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30일 현재 보유한 백신 물량이 18만 5000회분이라고 밝혔다. 다음주까지 접종하면 남는 재고는 5만회분이다. 일주일 간격으로 질병청으로부터 새로운 물량을 공급받고 있어 백신 부족에 따른 신규 접종 중단은 없다는 설명이다.

(사진=노진환 기자)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이날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백신 재고량은 18만5000회분으로 이중 화이자 10만회분 이상, 아스트라제네카 8만회분 이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1·2차 접종을 해도 일주일 후까지 백신 재고량은 충분하다”면서 “5월 8일까지 기존 접종 예약하신 분을 대상으로 사용하고 나서도, 5만회분 이상이 남는다”고 설명했다.

박 통제관은 질병관리청이 5월 8∼9일 이후 화이자 백신 추가 예약을 일시적으로 자제해 달라고 한 배경에 대해 “75세 이상의 경우 4월에 화이자 1차 접종을 집중적으로 받았고, 2차 접종이 3주 후여서 5월에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장 화이자 백신이 부족한 것은 아니며 기존 예약을 취소한 사례는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서울시는 자치구간 백신 보간 물량 차이를 해소하기 위해 재배정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박 통제관은 “자치구간 백신접종률에 따라서 보관 차이나는 부분이 있다”면서 “이번주부터 재배정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자치구들이 추가로 설치하기를 희망할 경우 인력과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수요 조사를 하고 있으며, 고위험시설에 대한 ‘찾아가는 선제검사’도 관련 실·국을 통해 상시 의견을 받는 등 검사 확충 방안을 계속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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