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지소미아 대비 TISA 업그레이드 관측에 "그런 안 없다"

"지소미아 종료된 것 아냐..구체적 안 없다"
  • 등록 2019-11-18 오후 12:17:32

    수정 2019-11-18 오후 12:17:32

[이데일리 김영환 원다연 기자] 청와대는 18일 미국이 지소미아(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에 대비해 한미일간 티사(정보공유약정.TISA)를 업그레이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관측에 대해 “구체적으로 우리가 그러한 안을 갖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티사 업그레이드’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 “지소미아가 아직 종료된 게 아니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이후 어떤 방안이 있을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우리가 그런 안을 가지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티사는 한국과 일본이 미국을 경유해 간접적으로 군사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약정이다. 다만 그 군사정보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한 정보로만 한정돼 있고 또 중간에 미국을 경유하기 때문에 전파 속도가 느리다는 단점이 있다.

우리 정부는 지난 8월 일본이 한국을 상대로 수출심사 우대대상인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명단)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취하자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소미아는 오는 23일 0시를 기해 종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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