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가 시민 스스로 노후주택을 고쳐서 오래사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집수리 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다음달 11일부터 4주간 진행되는 집수리 아카데미 현장실습 1회장 교육은 매주 토·일요일 총 8일 과정(48시간)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수강료는 8만원이다.
주요 교육 내용은 인터넷 강좌를 통해 집수리 이론을 수강하고, 주말에는 현장에서 직접 집수리 기술을 배우는 실습 교육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 수강신청은 서울시 집수리닷컴에서 오는 29일 오전 9시부터 하면 된다. 수강생은 다음달 11일부터 종로구 옥인동 노후주택 등에서 공구 사용법·단열·타일·전기 등 집수리 현장 실습 강좌를 들을 수 있다.
올해 집수리 아카데미 교육은 5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집수리 닷컴을 통해 공지될 계획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오랫동안 살아온 정든 집에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더 오래 살 수 있도록 집수리 아카데미 교육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시민 스스로 고쳐서 오래 사는 주택 문화를 정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집수리 현장실습 모습.(서울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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