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11월 종합광고경기는 다음해 1월까지 이어지는 비수기의 시작으로 전월대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으나, 올해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였다.
전년동월 대비 익월 전망지수는 지난달에 이어 하락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지상파TV(90.5)와 케이블TV(91.4)의 지수가 낮은 수준이었다.
매체별 KAI지수를 살펴보면 지상파TV 95.8, 케이블TV 100.2 종합편성TV 99.1, 라디오 96.9, 신문 96.7, 온라인-모바일 109.9로 조사됐다.
업종별 KAI 지수의 특이사항으로 지난달에 이어 아웃도어 의류 광고주를 중심으로 한“의류 및 신발”과 출판광고주 위주의“신문서적 및 문구류”업종을 중심으로 지수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상파TV 광고비 집행을 늘릴 것으로 응답한 업종은“의류 및 신발(117.6)”과“주택·수도·전기·연료(105.9)”업종이며, 온라인-모바일 매체도“신문서적 및 문구류(150.0)”와“의류 및 신발(129.4)”업종이 광고비를 늘릴 것으로 응답했다.
사업체 규모별 전망지수를 살펴보면, 온라인-모바일 매체를 중심으로 소형광고주(107.1)과 중형광고주(103.8)의 광고비 증가세가 예상된다.
11월 KAI 조사에서는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이후, 주류 소비트렌드 변화를 주제로 온라인 설문조사와 광고주 심층인터뷰를 진행했다.
주 52시간 근무제로 인한 주류소비 변화는 아직 체감할 수준은 아니며, 집에서 마시는 주류로는 맥주류(87.8%), 소주류(52.6%) 막걸리(탁주류)(24.8%) 순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맥주 브랜드는 카스(32.6%), 칭따오(24.8%), 아사히(23.9%), 하이네켄(23.7%) 순이며, 선호하는 소주 브랜드는 참이슬(56.7%),처음처럼(39.9%), 좋은 데이(15.6%) 순이었다. 주류 브랜드 선택시 영향 미친 채널은 지상파TV(59.0%), 주변의 추천(40.2%), 케이블/종편TV(33.1%)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부터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된 광고경기전망지수(KAI)는 광고비 계층별주요 1,000대 사업체를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해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달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하여 지수화한 것이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또한, 종합지수는 각 매체별 지수를 단순평균 또는 가중평균한 값이 아니고 매체 구분 없이 종합적으로 총광고비의 증감여부를 물어본 것이다.